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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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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리가 식구가 되어준 그 때를 생각하며 (사랑스런 우리집 둘째 앵무새) 💚💚😍 뜻하지 않은 코로나 덕분에(?) 재택근무를 많이 하게 된 요즘이지만 이 전엔 새벽같이 출근해 어둑해져야 들어오는 게 혼자 있는 오이에게 늘 미안하곤 했다. 게다가, 빗창앵무가 야생에서는 무리지어 다니는 사회적인 습성을 갖고 있다는 걸 알게된 것은 내 미안함을 확 증폭시켜 버렸다. 😔😔😔 빗창앵무 암컷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둘리를 데려오기 거진 여섯달은 더 전이었을 것이다. 뭐, 어디 그 뿐인가. 앵무새카페 이곳저곳에도 전화를 걸어 빗창앵무가 있는지를 확인해 보았지만 "요즘 빗창앵무가 잘 없어요" 하는 같은 답을 들을 뿐이었다. 어느 날, 자주가던 네이버 카페에서 빗창앵무 암컷을 분양한다는 글을 보았다. '드디어 오이도 짝을 만들어줄 수 있는 것인가' 하고 혼자 설레어지면서도 과연 두 마리를..
앵무새들과 시원한 맥주 한 캔~🍺💚💚 재택근무를 시원~하게 끝낸 나는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려고 소파에 앉았다. 쫄쫄쫄 따라오는 우리 앵무새들. '내가 그렇게 좋니' 하고 생각하는 와중에 혓바닥을 문대가며 맥주캔과 컵에 맺힌 물방울을 핥아 먹느라 정신없는 두 새를 보게 되었다......🧟‍♀️🧟‍♀️ 뭐 물을 못마시고 산 것도 아니고 물통에 물이 넉넉한데도 이러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꼭 재미난 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오늘 자, 같이 맥주 한 캔 해주는(?) 귀여운 새들 사진을 올려본다.
앵무새를 키우는 죄책감에 대하여 (feat. 가축화) 😔😔 사실 너무 뭘 모르는 채 새를 덥썩 키우게 되어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든다. 특히 오이랑 둘리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한건 바로 아래와 같은 사진 즉, 야생 빗창앵무 사진을 보고 난 뒤였다. 저렇게 본 서식지인 남미에서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녀야하는데 웬 머나먼 한국 가정집에서 살아가는 우리 집 새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 글쎄, 물론 죄책감을 좀 덜게 하는 의견일 뿐일수도 있고 스스로 합리화를 하기 위해 믿게 되는 것인지는 몰라도 아래와 같이 가축화가 "앵무새의 진화적 생존전략" 이라는 주장도 있어 정리해보았으니 참고하자. (참고자료 : 앵무새의 심리와 행동 (씨밀레북스)) 1. 가축화란? - 동물을 길들이는 활동 또는 통제 아래 놓이게 하는 활동 2. 대..
앵무새의 보양식 : 들깨🏋🏋‍♀️ 예전에 오이가 배를 다쳐 치료를 받던 중 한창 살이 빠져있을 때 무엇을 주면 좋을까 검색하다 알게된 들깨 👀 들깨는 건강상의 이유로 새들을 살 찌워야 할 때 적합한 음식이라고 한다. 그러나, 주로 지방과 유분(기름)으로 되어있다보니 과식하지 않도록 적정량을 주는 것에 유의해아한다. 먹여보니 오이와 둘리 둘 다 들깨를 무지 좋아한다. (나도 들깨들어간 음식이나 들기름, 참기름 참 좋아하는데😅😅😅) 처음 보는 음식은 잘 먹지 않는 소심쟁이 둘리도 좋아하는 걸 봐서는 새들에게 맛난 음식임이 분명하다 ㅎㅎ 😊😊 오이가 치료받던 중 이전에는 안먹이던 들깨를 사다가 밥에 추가해주었었는데 실제로 금세 살이 찌고 몸무게도 돌아왔었다. (이제 다치지말자😭) 아무튼 들깨에는 지방과 기름 외에도 여러 영양분들이 포함되어있고..
앵무새와 상추 ♡ 오랜만에 족발을 시켰더니 상추도 같이 왔다. 족발에 새우젓, 마늘에 쌈장해서 상추에 싸먹는 꿀맛♡ 아무튼, 오이가 조용히 와가지고는 상추에 가만히 부리를 가져다 대보길래구글링을 해보니"Ten of the Best Vegetables to Feed Your Parrots (앵무새를 위한 최고의 열가지 채소)"라는 글 속에 상추가 당당히 들어가 있었다. 비타민K가 들어있어 앵무새들 뼈 강화와 골밀도관리에도 좋다고~ 다른 글들도 몇개 찾아보니 Safe/Good Vegitables로써 상추가 언급되어져있었다. 쪼그맣게 잘라서 먹이기~!!! 잘 찢어지는 질감이라 그런건지 비교적 빨리 먹는다. 맛나게 상추 먹는 오이♡ 낼름 낼름 혓바닥도 찍혔네 ㅋㅋ 저 쪼끄만 혓바닥이 왤케 귀여운지😆 아예 상추 하나를 줘봤는데 어..
앵무새의 꿀렁꿀렁 꿀렁댄스 무염국수를 먹이고 나면 특히나 자주 볼 수 있는 모습. 바로 오이의 꿀렁꿀렁 댄스~!!! 😆😆😆 꿀렁댄스 영상☆ 꿀렁댄스의 특징은 오이 영상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목을 위아래로 무지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다! 보통 수컷들이 많이 춘다고 하는데 구글링을 해보니 앵무새 꿀렁 댄스의 이유는 주로 아래와 같은 걸로 보인다. 1. (아가새인 경우) 밥/간식 주세요. 이유조이거나 아직 갓 이유식을 뗀 어린 새들은 배가 고플 때 꿀렁춤을 춘다고 하니 사인을 잘 캐치하자. (오이는 세살이 다 되어가는 늠름한 아들새라 요건 패스~) 2. 관심가져주세요 아가일 때 머리를 흔들어 간식을 받아먹었듯이 다 크고 나서도 머리를 흔들면 관심을 끄는 것으로 인지한다고 한다. 말하자면 "나 좀 봐주세요"라는 신호라는 것인데 사랑스럽기 ..
오이의 새 물통 : 2GR 럭스 걸이식 앵무새 욕조(물)통 (내돈내산) 벼르고 벼르던오이 물통 교체해주기! 💧💧 오이 물통은 그냥 요렇게 안쪽에 거치해두는 타입이었다. 그런데 퇴근하고 와보면 물통에 이물질도 너무 많이 들어가있고똥도 많이 들어가있어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다. 날도 점점 더워지는데 물이 오염되면 세균이 많아져서앵무새들에게 치명적이라고 하니 특히나 빨리 교체해줘야 했다. 짜잔, 내가 선택한 "2GR 럭스 걸이식 물통"! 5천원이 좀 안되기는 하지만 무려 이탈리아산이라는 거. 리프패럿 거제상동점에서 구매했는데 배송도 빨랐고 저거 하나 샀는데 사은품 샘플들도 저렇게 일곱 봉이나 껴있어서 감동감동쓰 ㅠ.ㅠ (사장님, 감사합니다 잘먹일게용~ 번창하세요💚) 요렇게 물통 입구를 오픈상태로 고정시켜놓고 걸어주기만하면 끝! 나는 노란고무줄을 활용했다! 처음보는 물통인데도 거부감..
어깨 위의 앵무새 (주말 힐링) 티비보면서 소파와 한 몸이 되어 버리는 직장인의 주말. 티비없는 세상에선 뭘하고 쉬었나 몰라~ 🙃😊 오이의 소파는 내 어깨 ^^ 소파에 앉았다하면 다다다 뛰어와서 어깨에 안착! 오이 없을 땐 어깨 허전해서 어찌 쉬었나 몰라~ ♡ 카메라 의식하는 요놈의 앵무새 핸드폰만 들면, 아니 카메라앱만 틀면 어찌알고 의식하는건지. 전생에 뭐 연예인이었나;; 요놈의 앵무새가 하도 의식하는 지라 카메라로 담지는 못했지만 엄마 tv보는 동안 오이는 전용소파 어깨에서 주로 털도 고르고 부리도 부비고 똥도싸며......얌전~히 쉰다. 이제 나의 잔잔한 일상이 되어버린 오이와의 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