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털갈이 시즌이 끝난 줄 알았더니
또 털갈이를 하려나 보다.
가시깃이 삐죽삐죽 나와 있다.
슬슬 더워져서 그런걸까.
바깥 온도가 30도를 넘어서니 딱 맞춰
털갈이에 들어간 것도 같다.
다음번 털갈이 시즌도 눈여겨 봐야겠다.
무튼,
가뜩이나 까칠한데
가시까지 많은 오이~ T^T

앵무새들은 친구나 짝꿍이 있으면
가시깃을 서로 부리로 풀어주고 한다는데
짝꿍이 없는 경우에는
집사들이 살살 풀어준다고 한다.
그런데 막 나기 시작한 가시깃은
안쪽이 혈관으로 차있어
만지면 아파한다고 해서
혹시 몰라 풀어준다거나 굳이 건들지 않는다.
(빨대깃이 잘 차오른 경우만 풀어줘야 함.)
뭐, 꼭 풀어주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빨대깃이 풀어지고
예쁜 털이 나오는건 마찬가지다. ^ㅡ^
여드름도 짜면 안좋다는데
마찬가지가 아닐까하고 ^^;;
뭐든 자연스런게 최고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정말 열심히 털갈이를 하고 있는게 맞긴 한건지
떨어진 깃털하나를 지 몸에 자랑처럼 붙이고 있다.
저건 왜 안떨어뜨리고 있니;; ㅎㅎㅎ
기본적으로
오이를 쭉 보다보니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날개나 몸쪽보다는
얼굴에 가시깃이 많이 보인다.
얼굴 관리하는 남자였어~!!ㅋㅋ

털갈이 시즌에는
영양분이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기사 저렇게 혈관을 모아
가시깃을 만들고
빨대깃으로 키우고
예쁜 털로 펼쳐내는데
영양분이 많이 필요하겠다 싶긴 하다.
엊그제 사실 털갈이 시즌인걸 모르고
에그푸드를 먹였었는데
이것 참 Good Timing~! +ㅁ+

안그래도 우리 오이 털은
반짝반짝 빛나고 예쁜데
더 예뻐질 거라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느릿느릿 느림보 우리 오이
클로즈업 >,<
털갈이 시즌에는
에너지를 아끼고자 (털갈이에 집중하고자)
앵무새들이 평소보다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는데
우리 오이는 사자나미들이 보통 그렇듯이
원래가 느릿느릿하다...;;;;; ㅋㅋ
그래서 썩 털갈이 시즌이라
더 느린건지를 모르겠다는~~
(참고로 모든 사자나미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뜀박질할 때는 말도 못하게 빠르다.....
정말 우다다다 뛴다. ㅋㅋㅋㅋ)

우리 오이가 건강하게 때 되면 털갈이 하고
윤기 흐르는 털을 만들어내는게 참 기특하다.
잘 키우고 있다는 생각도 들고.
오이야,
예쁜 털 맘껏 만들렴~~
영양분 많이 많이 챙겨줄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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